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야고보서 1장 19절)
경청은 상대의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은 물론이며, 그 내면에 깔려 있는 동기나 정서에 귀를 기울여 듣고 이해된 바를 상대방에게 피드백하여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경청으로 말미암아 좋은 상담자가 됩니다. 상대방과 관계를 만들기 위해 상담자에게 필요한 기본적 자세입니다.
자신의 가치관이나 의견을 밀어붙이는 일이 없이 우선 말하는 그 자신의 자기표현 (대화자가 말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표정, 거동 까지도 포함해서)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말합니다.
상담자의 경청을 통해서 상대방은 자유로운 자기표현이 가능해지고 정서적인 해방이 촉진되어 치료적으로 효과적인 상담자와 상담받는 관계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경청하지 못함 들을 귀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못하고 서로를 향해 마음의 문을 닫게 된 것입니다.
들을 귀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자기중심적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대화를 나누면서 그 중심에 ‘자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화를 나눌 때 들으려 하기보다는 말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들을 때도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지 못하고 대체로 이런 특징을 보입니다.
첫째, 선별해서 듣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 가운데 듣고 싶은 이야기, 듣기 좋은 이야기만 듣는다는 것입니다.
둘째, 계산하며 듣습니다. 상대방이 어떤 이야기를 할 때 자기의 손익을 계산하면서 듣는다는 것입니다. 내게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내게 손해가 되는지를 판단하면서 듣는다는 것입니다.
셋째, 할 말을 생각하며 듣습니다. 상대방이 어떤 이야기를 할 때 자기가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를 생각하며 듣는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어떻게 변명할 것인지, 때로는 어떻게 공격할 것인지, 때로는 어떻게 잘 보일 수 있을 것인지 등을 생각하며 듣는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경청하지 못하는 우리의 태도를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선 구약을 보면 잠언 18:13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우리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다음으로 신약을 보면 약 1:19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먼저 듣는 일에 주력하고 말하는 것은 그다음에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보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들을 귀를 가지라고 강력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 13:9를 보면 예수님께서 직접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막 4:23에서는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이 말씀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들을 귀를 가져야 한다는 강력한 권고입니다. 잃어버린 들을 귀를 회복하라는 강력한 명령인 것입니다.
우리가 들을 귀를 갖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한 마디로 말하면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대로 경청하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귀 기울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귀 기울여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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