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좋은 글, 이야기27 [부부] 부부 - husband and wife 금실 좋은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한 지 20년이 넘어가면서 부부는 서로에 대한 관심도 사랑도 식어갔습니다. 헤어짐을 결심하기 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친한 지인을 찾아갔습니다. 지인은 평소 다정했던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는 놀랐고, 다음에 다시 만날 때 그동안 서로가 감사했던 것들을 종이 한 장에 써 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음 만남의 시간이 되었을 때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 대한 감사했던 것들과 칭찬을 서로에게 읽어주고 잠잠히 들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칭찬이 다 끝나자 남편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 한 가지를 들어주고 싶어요.” 남편의 말에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을 원해요.” 그렇습니다. 진정한 친구 1명.. 2023. 2. 24. [욕망] 욕망 - desire 어느 마을에 부유한 백작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백작이 아래층으로 내려오던 중 주방에서 그의 요리사가 한탄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만약, 내게 5파운드 (한화 7,500원)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백작은 잠시 생각하다 주방 문을 열고 선뜻 5파운드를 요리사에게 건넸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선물을 받은 요리사는 백작에게 너무도 행복한 표정으로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백작이 멀리 밖으로 사라지기가 무섭게 요리사는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왜 내가 바보같이 10파운드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하면서, 10파운드를 말하지 못한 자신의 탐욕스러운 욕망을 불만스럽게 탄식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강물을 모아도 바다를 다 채우지 못하는 것처럼 인간의 욕망도 아무.. 2023. 2. 22. [상처] 상처 - hurt 어느 스승 아래, 제자 둘이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라이벌 의식이 존재하고 있어서 사사건건 의견이 충돌했습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 지를 보며 다른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바람이 부니깐 나뭇가지가 움직이네.” 그러나 다른 제자가 정색하며 말했습니다. “식물인, 나무가 어떻게 혼자서 움직이겠어. 저것은 나무가 아니라, 바람이 움직이는 거야” 움직이는 것은 바람이다 아니다 나뭇가지가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시작된 말싸움이, 큰 싸움으로 발전되는데 마침, 그 모습을 바라보던 스승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지금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나뭇가지도 아니다.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은 너희의 마음 속이고, 움직이고 있는 것은 너희의 마음이다.” 스승은 다시 제자들에게 말했습니.. 2023. 2. 15. [공짜] 공짜 - free 어느 부부에게 아무런 메모도 없고, 발신인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선물이 배달 됐습니다. 선물은, 당시 성황리에 공연 중이었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부부는 머리를 맞대고 누가 보냈을까 고민했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선물을 보낼 사람이 없었습니다.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날짜가 임박하자 티켓을 그냥 버리기 아까운 마음에 '부부'는 콘서트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공짜로 보게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나간 부부는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집에 돌아왔을 때 집안이 난장판이 되어 있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서 집안에 귀중품을 다 훔쳐가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에는 이런 메모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그렇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2023. 2. 13. 이전 1 2 3 4 5 ··· 7 다음 반응형